No156
글쓴이은자골
등록일2003/5/27(화)
이상기온…양봉농가 ‘울상’  
아카시아꽃 동시다발 개화…이동채밀 어려워  
[경북일보 - 2003.05.27]    
최근 이상기온으로 아카시아 꽃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개화해 이동 채밀을 하고 있는 양봉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상주지역에 머물고 있는 양봉업자들에 따르면 이달 12일께 남쪽부터 피기 시작한 아카시아꽃은 현재 중부까지 확산되는 등 남쪽에서 북쪽으로 순차적으로 올라오던 예년과 다르다는 것.
양봉업자 손모씨(42·경기도 포천시)는 “지난해만 해도 5월 초 전남 광양서 출발해 중부, 북부로 올라오면서 채밀을 했는데 올해는 아카시아꽃이 전국에 동시 다발적으로 개화, 이동 채밀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김모씨(51·강원도 홍천군)는 “올해는 남부지방과 서울, 일부 경기 북부지역에는 아카시아꽃이 피었는데 충청지역에서는 아직 피지 않는 등 이상 개화현상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아카시아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짧고 꽃대가 나오지 않는 나무까지 유난히 많아 흉년이던 지난해보다도 꿀 수확량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울상을 지었다.

양봉 관계자들은 “푄 현상에 따른 이상기온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아카시아꽃 개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주=김성대기자  
sd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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