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51
글쓴이은자골
등록일2002/4/27(토)
‘쌀생산조정제’실효 못거둬  
-경북일보-
상주 콩재배 시큰둥…전체 논 가운데 0.1% 불과
[2002.04.26]    

쌀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해 논에 콩이나 옥수수 등을 재배해도 논농업직불 대상으로 하고 수확물을 시중가보다 높은 값으로 수매하는 쌀생산조정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상주시는 논에 콩을 재배하면 농협을 통해 시중가보다 2배 정도 높은 kg당 4천300원에 수매하기로 하고 이달초부터 약정재배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50농가에서 11.5ha만 신청하는데 그쳤다.

이는 상주시 전체 논 1만6천820ha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는 6월말까지 신청을 받고 있으나 농가 대부분이 못자리 설치를 하는 등 영농계획이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신청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민들은 “논콩 수매가가 시중 가격보다 높기는 하지만 콩재배가 벼에 비해 일손이 많이 가는데다, 소득도 쌀의 70~80%에 불과하기 때문에 희망농가가 적은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장은 쌀생산조정제가 비현실적인 면이 있지만, 앞으로 쌀 값이 더 내릴 경우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상주=김성대기자  
sdkim@kyongbu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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