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98
글쓴이은자골
등록일2002/8/8(목)
경북한방단지’ 유치 무산 성토  
[경북일보]
영주시민 “시장·도의원 도대체 뭘했나” 비난  
[2002.08.06]    
경북도가 추진한 경북한방자원산업단지 후보지가 상주로 결정된지 5일이 지나도록 영주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월 경북도로부터 한방연구단지 설립 계획에 따른 유치신청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고 문수면 권선리 일대 50만평(시유지 20만평 포함)을 후보지로 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태·소백산 일대에 자생하는 약초와 풍기인삼 등 주변여건이 한방연구단지의 적지로 경쟁우위를 자신하고 중국 한약 집산지인 박주시를 오가며 자매결연을 추진키도 했다.

그러나 시는 연구단지가 상주로 결정된지 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영주시가 무슨 이유로 유치경쟁에 탈락 했는지, 영주와 상주시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원인조차 분석하지 않고 있다.

주민 석모씨(여·46)는 시청 홈페이지에 ‘영주시에는 국회의원도 시장, 도·시의원도 없는가’라는 제목으로 “길·흉사만 찾아 다니는 국회의원, 선거때 영주를 확 바꿔 놓겠다던 시장과 도의원은 도대체 무얼하고 있는가”라고 비난했다.

이종순씨(56·법무사)는 “선출직 공직자들이 개인영달과 표만 의식해 행동한 결과”라고 비난했고, 시의원 윤옥식씨(39)는 “담당부서에 유치현황을 물었으나 꼭 유치될 것이라는 막연한 답변을 들은지 3일만에 이런 결정이 났다”면서 시청 알림방에 시민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상주의 경우 후보지 200만평이 시유지여서 이를 무상 제공하는 조건을 내세워 유리한 위치에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방연구단지 설립지로 확정된 상주시는 오는 2011년까지 총 사업비 520억원을 들여 은척면 성주봉자연유양림 일대 200만평에 약초재배단지 조성, 한방자원개발센터 설립, 한방 바이오벤처단지, 자연순환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권진한기자  
jinhan@kyongbu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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